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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텅 빈 제주항 크루즈선 부두...국내 여객선 첫 입항 허용 임박
- 작성자
- 제주관광공사
- 작성일
- 2022-12-07
- 조회수
- 396
중국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보복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3년째 텅빈 제주항 크루즈선 부두에 첫 내항선 입출항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항 제8부두에 위치한 크루즈선 부두 ‘81번 선석’에 국내 여객선(내항선) 접안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절차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제8부두는 제주도가 2006년부터 1605억원을 투입해 2011년 준공한 제주외항의 핵심 시설이다. 81번 선석은 8만t급 크루즈선 1척과 2만t급 여객선이 동시 접안하도록 설계됐다.
이듬해인 2012년 6월 국내 최초로 13만7천톤급 대형 크루즈선인 바하마 선적 ‘보이저 오브 더 시즈;(Voyager of the seas)호가 입항하면서 크루즈선 관광의 시작을 알렸다.
2016년에는 무려 507차례 크루즈선이 입항하면서 관광객 120만9327명이 제주 땅을 밟았다. 이후 중국 사드 보복에 이어 2020년 2월 코로나19가 터지면서 현재는 유령 부두가 됐다.
이에 여객선을 운항하는 국내 선사를 중심으로 크루즈선 부두 이용에 대한 요구가 이어졌다. 선석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여객선 선사들의 불만도 덩달아 높아졌다.
실제 제주항은 제한된 선석에 여객선이 몰리면서 이른바 ‘주차난’이 심화 되고 있다. 9개 선석에 11척의 여객선이 오가면서 입출항 대기와 지연이 반복되고 있다.
여객선도 점화 대형화되면서 62번 선석의 경우 하루 최대 5척의 여객선이 번갈아 접안하는 실정이다. 선사마다 고정 선석이 없어 입항과 출항하는 선석도 제각각이다.
올해 제주~인천 항로에 새롭게 취항한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호’(Beyond Trust)는 인천해양수산청을 통해 크루즈선 부두 사용을 타진했지만 사실상 거절을 당했다.
크루즈선 부두는 관세청에서 보세구역, 해양수산부 산하 제주해양관리단에서 보안구역으로 지정해 사전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경찰과 국정원 등 연계 기관도 많다.
이에 제주도는 보세구역과 보안구역 조정에 따른 기관별 협의를 진행하고 크루즈선과 내항선이 동시 사용하는 방안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다.
다만 세부적인 조율 절차가 남아 있어 최종 합의에는 시일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제주도는 내항선 이용을 위해 기존 크루즈선 부두 울타리 이설 등 시설사업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내항선 허용시 국내 여객선은 크루즈선 입출항 시간을 피해 선석을 사용해야 한다. 제주도가 배정한 내년도 국제크루즈선 선석은 제주항 38회, 서귀포강정항 30회 등 모두 68회다.
제주도 관계자는 “절차가 복잡해 기관별 논의가 계속 이뤄지고 있다”며 “합의에 이를 경우 수요조사를 통해 선석을 재배정해야 한다. 이 경우 운항시간도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제주의소리(http://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410158)
7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항 제8부두에 위치한 크루즈선 부두 ‘81번 선석’에 국내 여객선(내항선) 접안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절차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제8부두는 제주도가 2006년부터 1605억원을 투입해 2011년 준공한 제주외항의 핵심 시설이다. 81번 선석은 8만t급 크루즈선 1척과 2만t급 여객선이 동시 접안하도록 설계됐다.
이듬해인 2012년 6월 국내 최초로 13만7천톤급 대형 크루즈선인 바하마 선적 ‘보이저 오브 더 시즈;(Voyager of the seas)호가 입항하면서 크루즈선 관광의 시작을 알렸다.
2016년에는 무려 507차례 크루즈선이 입항하면서 관광객 120만9327명이 제주 땅을 밟았다. 이후 중국 사드 보복에 이어 2020년 2월 코로나19가 터지면서 현재는 유령 부두가 됐다.
이에 여객선을 운항하는 국내 선사를 중심으로 크루즈선 부두 이용에 대한 요구가 이어졌다. 선석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여객선 선사들의 불만도 덩달아 높아졌다.
실제 제주항은 제한된 선석에 여객선이 몰리면서 이른바 ‘주차난’이 심화 되고 있다. 9개 선석에 11척의 여객선이 오가면서 입출항 대기와 지연이 반복되고 있다.
여객선도 점화 대형화되면서 62번 선석의 경우 하루 최대 5척의 여객선이 번갈아 접안하는 실정이다. 선사마다 고정 선석이 없어 입항과 출항하는 선석도 제각각이다.
올해 제주~인천 항로에 새롭게 취항한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호’(Beyond Trust)는 인천해양수산청을 통해 크루즈선 부두 사용을 타진했지만 사실상 거절을 당했다.
크루즈선 부두는 관세청에서 보세구역, 해양수산부 산하 제주해양관리단에서 보안구역으로 지정해 사전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경찰과 국정원 등 연계 기관도 많다.
이에 제주도는 보세구역과 보안구역 조정에 따른 기관별 협의를 진행하고 크루즈선과 내항선이 동시 사용하는 방안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다.
다만 세부적인 조율 절차가 남아 있어 최종 합의에는 시일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제주도는 내항선 이용을 위해 기존 크루즈선 부두 울타리 이설 등 시설사업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내항선 허용시 국내 여객선은 크루즈선 입출항 시간을 피해 선석을 사용해야 한다. 제주도가 배정한 내년도 국제크루즈선 선석은 제주항 38회, 서귀포강정항 30회 등 모두 68회다.
제주도 관계자는 “절차가 복잡해 기관별 논의가 계속 이뤄지고 있다”며 “합의에 이를 경우 수요조사를 통해 선석을 재배정해야 한다. 이 경우 운항시간도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제주의소리(http://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410158)